메릴린치의 몰락 (2)-'마더 메릴(Mother Merrill)'의 붕괴

04.13 14:33 | 김지욱

[김지욱의 IB명장면-52] 요즘이야 월가의 투자은행들이 모두 직원들을 밥 먹듯이 해고하고, 오직 회사의 수익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시키는 야만적인 괴물처럼 묘사되곤 하지만, 1990년대 후반까지의 메릴린치는 그런 회사가 아니었다. 오히려 메릴린치에 공채..

환노위로 넘어간 노동개혁···재계는 두렵다?

04.13 11:36 | 채수환

한국노총의 탈퇴와 김대환 노사정 위원장의 사임···.6개월간 지속해왔던 노사정 대화가 지난주 결렬되면서 재계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노동시장 구조개혁의 주요 전장(戰場)이 국회, 그것도 노동 관련 입법을 다루는 상임위원회인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

호남의 맹주 야당의 실세가 된 이희호 여사

04.07 18:09 | 김태욱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동교동계의 갈등이 일단은 봉합된 모습이다.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고문은 7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선당후사' 정신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재·보궐선거 지원을 놓고 엇갈렸던 내부 반발에 대해서도 "의견이..

데이콤 태동한 용산서 제2도약 나선 LG유플러스

04.07 15:17 | 이경진

"패기 넘치던 신입사원 시절을 데이콤에서 보냈습니다. 인터넷 시대의 서막을 연 용산에 돌아와 일하게 된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하려고 합니다." LG유플러스 권 모 부장은 지난 월요일 새 사옥 출근길에 떨리는 목소리로 이같이 소감을 말했다. LG유플..

부산 중고차단지 화재현장에 며칠째 구경꾼 몰린 까닭

04.06 16:31 | 박동민

지난 3일 새벽 발생한 부산 중고차매매단지 화재 현장을 보기 위해 부산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 하루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이 난 터를 보면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 때문이다. 특히 이런 속설에 이 중고차매매단지 상황이 딱 ..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이 책 보고 통 큰 성과보상

04.03 14:49 | 박수호

[재계인사이드 - 14] 요즘 금융업계 화제의 기업은 바로 조정호 회장이 이끄는 메리츠금융그룹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 불황에 오히려 영업직원들을 늘렸는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고요. 메리츠자산운용 역시 존 리 사장을 영입한 후 본부장 직제를 없애고 수평 구조로 조직을 정비했는데 매니저들은 고객 수..

프로야구 유니폼 점령한 로고들의 공통점은?

04.03 14:47 | 홍장원

지난달 28일 한국 프로야구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KT 가세로 10구단 체제로 운영되는 원년이기도 하지요. 2012년 정점을 찍었던 프로야구는 지난 2년간 관중 수가 줄었습니다. 2012년 처음으로 700만 관중 시대를 연 뒤 한 번도 700만명 고지를 넘지 못했지요..

서른·마흔에 봐도 어색하지 않은 영화 '스물'

04.03 14:10 | 양유창

[시네마& - 34] 개봉하자마자 흥행 1위에 오른 '스물'은 한국 상업영화에 오랜만에 등장한 청춘영화다. 몇 년 새 한국 영화 관객이 3050에 초점이 맞춰져 '국제시장'처럼 중장년층을 노린 영화에 관객이 몰렸음을 감안하면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것은 이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