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문건' 작성자로 지목된 박관천 경정(48·전 청와대 행정관)의 직속상관이었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52)이 최근 페이스북을 개설하고 대외적 입장 표명에 나섰다. 박 경정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하면서 조 전 비서관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자 공식 발언장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마련한 것이다.

조 전 비서관은 17일 "매일 속출하는 추측성 혹은 오보 기사에 대해 수많은 기자분들께 일일이 문자로 답변드리기가 물리적으로 어려워, 대안으로 페북을 개설했습니다"며 "불편을 드려 송구합니다만 금도를 지켜야 하는 제 사정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고 개설 취지를 밝혔다.

현재 `청와대 문건 유출'의혹 검찰 수사는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과 `박지만 회장 미행' 문건 작성자는 박 경정,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유포자는 고(故) 최 경위라는 잠정 결론으로 가닥이 잡힌 상태다. 여기서 조 전 비서관은 박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