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용 마이크로OLED 선점"
30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부터 LX세미콘, SK하이닉스와 함께 마이크로 OLED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LX세미콘이 함께 마이크로 OLED를 설계하면, SK하이닉스가 설계도를 바탕으로 웨이퍼를 가공하는 방식이다.
마이크로 OLED는 기존 OLED를 XR 기기 특성에 맞춰 만든 디스플레이다. 마이크로 OLED는 픽셀(화소) 크기가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이어서 유리 기판 대신 반도체 웨이퍼 기판으로 만든다. 디스플레이 업계로선 마이크로 OLED가 놓칠 수 없는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메타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모두 XR 기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서다. 시장조사 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은 올해 25억달러(약 3조700억원) 규모인 XR 디스플레이 시장이 2024년 52억달러(약 6조3900억원)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새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