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글자크기 설정

기사 상세

정치

김건희, 女의원들과 짜장면 "대통령 어려우니 잘해달라"

박윤균 기자

우제윤 기자

입력 : 
2023-01-27 17:31:15
수정 : 
2023-01-27 22:49:42

글자크기 설정

김영선·배현진 등 10명 참석
尹은 태영호·신원식 등 만찬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국민의힘 여성 국회의원들과 관저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 참석자는 김미애, 김영선, 김정재, 배현진, 양금희, 이인선, 임이자, 조수진, 조은희, 황보승희 의원 등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찬에는 짜장면과 칠리새우 등 간단한 중식이 준비됐다.

이날 모임은 지난 2일 김 여사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에게 "지금도 대통령이 많이 어렵다. 잘해줘야 한다"고 당부하며 따로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성사됐다.

김 여사는 이날 오찬 자리에서 의원들에게 국내 디자이너의 중저가 옷이나 장신구, 가방 등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혼'인 임이자 의원은 오찬 중에 자신의 이상형이 윤 대통령처럼 다정다감하고 집안일 잘하는 남자라는 얘기를 꺼내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김 여사는 결혼할 생각이 없었지만 요리도 잘하고 눈물도 많은 윤 대통령을 만나 그의 진심을 알게 돼 마음이 열려 결혼까지 하게 됐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김 여사께서 여성 정치인들이 많이 힘들 텐데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는 취지로 위로와 격려를 해주시는 훈훈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도 지난 26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을 한 데 이어 같은 날 일부 당 의원들과 관저에서 만찬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만찬 참석자는 강대식, 권명호, 신원식, 태영호, 임병헌, 최춘식 의원 등으로 파악됐다.

[박윤균 기자 / 우제윤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