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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실업률 낮아 침체 피해갈 것"

한재범 기자

입력 : 
2023-01-02 17: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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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 다시 뛰는 美제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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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국가 중 3분의 1은 경기 침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침체를 비켜나갈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는 한 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최소 2분기 연속 감소하는 것을 가리킨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사진)는 1일(현지시간) CBS방송에 출연해 "현재 미국 실업률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노동시장 회복력이 올해에도 지속된다면 미국은 경기 침체를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력한 노동시장 덕분에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의 선방은) 세계 경제가 매우 어려운 한 해를 헤쳐나가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미국 노동부는 11월 실업률이 전월과 같은 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실업률은 작년 9월 3.5%까지 떨어진 이후 3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견조한 노동시장은 연준이 통화 긴축 기조에서 벗어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 역시 "노동시장이 강하면 물가를 낮추기 위해 더 오래 긴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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