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연은총재도 매파 지지
"인상 건너뛸 만한 상황 아냐"
"인상 건너뛸 만한 상황 아냐"
로건 총재는 "지난 10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상 이후 약간 진전됐다"면서도 "아직 필요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까지 멀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고용지표에 따라 다음 기준금리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적 매파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물가 상승률 둔화 속도가 기대보다 느리다"면서 "금리를 약간 더 올림으로써 보험에 들어야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험'으로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가 상승률이 내려가지 않거나 1970년대처럼 오히려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 주요 리스크"라고 우려했다. 로건 총재와 불러드 총재를 포함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등 연준 고위 인사들이 최근 6월 14일 금리 인상을 좀 더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한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추가 인상과 동결 모두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이날 워싱턴DC에서 한 연설에서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지만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지켜본 후 향후 움직임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한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