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비용을 축소하기로 했다. 경기 침체 조짐이 있는 데다 그동안 추진해온 계정 공유 수수료 부과 정책을 연기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한 것이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해 비용을 3억달러(약 4015억원) 추가 축소한다. WSJ는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서 우선 실시한 뒤 미국에서도 추진하기로 했던 계정 공유 수수료 부과 정책이 차질을 빚으면서 수익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둘러싼 경쟁 격화로 수익 확보에 총력을 다해왔다. 특히 소비자들이 공동으로 넷플릭스 계정을 소유하는 행위에 대해 유료화 정책을 실시했다. 가입 가구 외 다른 가구와 계정을 공유할 경우 이용자당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지난 1분기 스페인 넷플릭스 이용자가 100만명 감소하는 등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 확대에 어려움을 겪자 넷플릭스 경영진은 직원들을 상대로 지출 감소 뜻을 전달했다.
[실리콘밸리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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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허리띠 졸라맨 넷플릭스 올 3억弗 추가 비용 축소
- 입력 :
- 2023-05-14 17:29:55
- 수정 :
- 2023-05-14 23: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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