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퍼스트리퍼블릭 전격 인수
1일(현지시간) FDIC는 성명을 통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오늘부로 문을 닫는다"면서 "이와 동시에 JP모건과 양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 84개 지점의 업무는 JP모건으로 이전되며, 예금자는 JP모건을 통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FDIC는 "JP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보유한 예금 1039억달러를 모두 인수하고, 자산 2291억달러 중 대부분을 매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DIC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하면서 예금 보장에 총 130억달러에 달하는 기금이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은 "모든 무보험 예금을 포함한 예금과 실질적인 모든 자산을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소유로 가정하고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매각을 적극 타진해왔고, 같은 달 30일 JP모건,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 시티즌스파이낸셜그룹이 FDIC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실리콘밸리 이상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