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5.0%를 기록했다.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둔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기조도 막바지를 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3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시장 전망치(5.1%)보다 낮은 수치로 지난 2월 상승률인 6.0%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3월 CPI는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다.

[한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