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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어 美도 챗GPT 규제 만지작

이상덕 기자

입력 : 
2023-04-12 17:40:28
수정 : 
2023-04-12 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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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AI 피해에 대책 마련"
오픈AI, 버그 제보 시 보상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유롭게 문장과 그림을 만들어내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규제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착수했다. 인공지능을 둘러싼 법적·도덕적 논쟁이 커지면서 이에 대응해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통신정보관리청(NTIA)은 인공지능 규제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앨런 데이비드슨 NTIA 청장은 "합법적, 효율적, 윤리적이면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보장하려는 방안이 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NTIA는 향후 60일간 여론조사를 한 뒤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인공지능에 대한 정책 권고안을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중국과 유럽연합(EU)은 인공지능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날 미국 오픈AI는 챗GPT의 시스템의 취약성(버그)을 보고하는 이용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버그의 심각성에 따라 최저 200달러부터 최고 2만달러(약 2600만원)의 보상금을 제공한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건 지난달 발생한 대화 내용 노출 버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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