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 베이징 벗어난 회동 이례적
에어버스 항공기 160대 구입
에어버스 항공기 160대 구입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날 광저우로 이동해 현지에서 시 주석과 2차 회동 후 공식 만찬까지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했다.
시 주석이 외국 정상을 베이징을 벗어난 지역에서 만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광둥성은 양국 간 경제협력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이 지역은 중국의 '개혁·개방 1번지'이면서도 중국과 프랑스 교역량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측은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의 항공기 160대를 구입하기로 했다.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의 6일 베이징 정상회담 결과를 담아 7일 발표된 공동성명은 "중국과 프랑스는 중국 항공사가 에어버스 항공기 160대를 구매하는 '대량 구매 합의'에 도달한 것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는 에어버스가 2019년 중국에 300대를 판매한 데 이은 또 하나의 대형 거래가 될 전망이다.
[한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