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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인 관광객 온다 … 비자발급 재개

신유경 기자

손일선 기자

입력 : 
2023-02-10 17: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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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發 단기비자 허용
中도 "한국인 비자발급 고려"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점을 감안해 중국발 단기 비자 발급을 11일 재개한다. 10일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중대본)는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조기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조치를 시행한 지 40일 만이다. 다만 음성확인서 제출,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 결과 대기, 임시재택격리시설 운영은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건 춘제 연휴 기간 이후에도 재확산 징후가 뚜렷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중국발 단기 체류 입국자의 공항 유전자증폭 검사 양성률은 1.4%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달(21.7%) 대비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현재 정부의 임시재택격리시설을 이용하는 확진자도 8명에 불과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비자 신청 후 입국까지 시간이 소요되고 항공편 수 제한 사항 등을 감안했을 때 당분간은 단기 입국자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한국 정부의 조치에 중국 정부도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의 해제를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의 대중국 비자 제한 조치 해제는 양국 간 인적 왕래에 대한 올바른 한 걸음"이라며 "중국은 한국민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하는 것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신유경 기자 / 베이징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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