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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빗장풀리나 원화값 강세로

진영태 기자

임영신 기자

입력 : 
2022-11-07 20:49:18
수정 : 
2022-11-07 23: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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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달러당 1390원대
중국이 경제 악화를 우려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점진적으로 폐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지난 3년간의 무관용 정책이 경제에 막대한 타격과 비용을 유발함에 따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조심스럽게 준비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중국은 별도의 타임라인은 마련하지 않고 내년 말까지 점진적인 접근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중국은 강달러로 인한 자본 유출 우려에도 불구하고 증가한 외환보유액을 발표하면서 홍콩 증시와 상하이종합지수가 나란히 상승했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3조520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달 대비 230억달러 증가했다.

국내 증시에 유입된 외국인 순매수세 등 영향으로 달러당 원화값이 20원 가까이 급등하며 한 달 만에 1300원 선으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18원 오른 1401.2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1399.6원까지 올랐다. 달러당 원화값이 장중 130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달 6일(1397.1원) 이후 한 달 만이다. 원화값이 급등한 것은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가 이어지며 달러화 매도세가 커졌기 때문이다.

[진영태 기자 /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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