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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MSCI 종목 변경 주의하세요"

강민우 기자

입력 : 
2022-11-07 18: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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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지수 조정 앞두고
대형주 대거 제외 전망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 변경(리밸런싱)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편입 유력 종목보다 지수에서 제외되는 종목들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NH투자증권은 녹십자, 씨젠, SK케미칼, CJ대한통운, 메리츠금융지주가 지수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지수 신규 편입 종목을 오는 11일에 발표하고, 30일에는 리밸런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MSCI 지수란 보통 'MSCI 스탠더드' 지수에 포함된다는 의미로, 신흥국 지수와 한국 지수 등이 있다. 편입 종목에서 빠지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자금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각하면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 씨젠, SK케미칼의 경우 전체 시가총액 기준 미달(기준치의 3분의 2를 하회)로 스몰캡 지수로 하향 편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CJ대한통운, 아모레G, 메리츠금융지주는 최소 유동 시총 기준 미충족으로 지수 제외가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관심을 모았던 신규 편입과 관련해 허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최근 주가 등락으로 편입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지수 편입 시 현대미포조선에 1094억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카카오페이의 지수 편입은 불발될 것으로 점쳤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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