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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든 압박 아랑곳 않고 美반도체社 대거 중국행

신윤재 기자

입력 : 
2022-11-07 11:54:05
수정 : 
2022-11-07 20: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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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판로 모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첨단 반도체 관련 대(對)중국 수출 규제 등으로 양국 간 대립이 첨예한 상황이지만 기업들 입장에서는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소홀히 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진행되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램리서치, KLA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의 규제로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에 대한 기술 지원 등이 중단된 상황이지만 이들 기업 담당자는 "첨단 기술 외에는 중국에서 비즈니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기업 외에도 퀄컴,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등이 박람회에 참가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자동차와 서버용 반도체 판촉에 나섰으며 중국 기업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델 등도 참가해 가상공간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술을 소개하고 중국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 지원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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