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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尹 "연구기관 블라인드채용 폐지"

박윤균,정희영 기자

박윤균,정희영 기자

입력 : 
2022-10-28 17:46:02
수정 : 
2022-10-28 23: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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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모빌리티 전략기술 추가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출연 연구기관 등에 대해 우선적으로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성장의 동력이 되는 과학기술 분야만이라도 자유로운 채용 조건을 확보해 우리나라의 과학 기반을 고도화하겠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28일 오전에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우수 연구자 확보를 가로막았던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은 연구기관에 대해 전면 폐지하겠다"며 "위원회에서도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발전전략과 함께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과학기술계의 지속적인 요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블라인드 채용으로 연구기관의 연구 능력이 떨어지자 과학기술계가 숙원사업처럼 요청해왔던 사안"이라며 "과학기술을 증진해 강국을 만들겠다는 의지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술패권' 확보를 위해 정부에서 힘을 실어줄 '12대 국가전략기술'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선정된 10대 기술에서 차세대 원자력·첨단 모빌리티 기술이 추가됐다.

12대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2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등으로 구성됐다.

[박윤균 기자 /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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