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27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에 핵무기로 공격하면 용납할 수 없다"며 "이는 북한 정권의 종말을 가져올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2022 핵태세보고서(NPR)'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사용하고 나서 생존할 수 있는 어떤 시나리오도 없다"며 이같이 적시했다. 미국 중간선거(11월 8일) 이전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겨냥해 경고장을 날린 것이다.

한편 북한은 28일 오전 11시 59분께부터 낮 12시 18분께까지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미군 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호국훈련 마지막 날에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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