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 일정 광주서 미래동행
"협력사 잘돼야 삼성도 잘돼"
"협력사 잘돼야 삼성도 잘돼"
이 회장은 이곳을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협력회사가 잘 돼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며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이 회장의 첫 방문지가 협력회사인 배경에는 이병철 선대 회장의 '사업보국'을 잇는 '미래 동행' 철학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이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동행 철학'을 강조해온 만큼 앞으로 경영 방침에 협력회사와의 '상생'이 우선순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 25일 고(故) 이건희 회장 2주기를 맞아 계열사 사장들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날 양복 대신 광주사업장 직원들이 입는 작업복을 착용하고 디케이의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최승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