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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韓 나랏빚 증가속도 선진국의 2.5배…올해 GDP 대비 부채비율 54%

홍혜진 기자

입력 : 
2022-10-23 16:16:06
수정 : 
2022-10-23 21: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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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한국의 정부부채가 주요 선진국보다 2.5배 빠른 속도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60년 정부부채비율이 지금의 3배에 이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정부는 장기 국가재정 계획인 '재정비전 2050' 작성을 조만간 공식화할 예정이다. 23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의 부채(D2)비율이 올해 말 54.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 40.1%에서 5년 새 14%포인트 상승하는 것이다.

IMF가 분류한 35개 선진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71.6%에서 77.1%로 5.5%포인트 높아지는 데 그쳤다. 한국 정부의 부채비율 증가 속도가 선진국의 2.5배에 달하는 셈이다. GDP 대비 정부부채비율이란 한 나라의 국가채무를 경제 규모와 비교해볼 수 있는 척도다. 경제 규모와 대비해 국가채무비율이 높을수록 해당 국가의 신인도가 하락한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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