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글자크기 설정

기사 상세

증권

"5만전자 대체 언제 탈출하나요"…김영익 동학개미에 답했다[자이앤트TV]

안갑성 기자

입력 : 
2022-10-19 10:27:39
수정 : 
2022-10-19 17:22:26

글자크기 설정

김영익 서강대 교수
사진설명
김영익 서강대 교수(왼쪽)가 자이앤트TV에 출연해 안갑성 기자와 대화하고 있다.
"올 12월 이후부터는 미국 물가 상승률도 심각한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해 많이 낮아질 겁니다. 주가 상승률은 물가 상승률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어 최근 약세장은 내년 이후 심각한 경기 침체 우려를 미리 반영한 겁니다." 최근 매경 자이앤트TV 유튜브에 출연한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9월 연중 저점을 무너뜨리고 하락한 주식시장의 조정은 내년 이후 경기 침체를 선반영한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통계적으로 S&P500지수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약 8개월 선행하고, 코스피는 약 12개월 선행하는 경향이 존재한다. 이 같은 계량분석을 감안할 때 내년도 경기 침체로 인한 물가 상승률 하락에 주가가 미리 반응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주가의 반등 기미에 대해 올해 12월까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하는 게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가계저축률의 장기 평균은 7% 수준을 기록했지만, 올해 6월에는 3%, 최근에도 3.5%대로 내려가면서 2007년 금융위기 직전 수준과 비슷해졌다. 미국인들이 다시 일자리를 찾고, 저축률이 높아져야 높은 물가도 잡힌다는 진단이다. 국제유가(WTI)도 세계 수요 위축으로 내리면서 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연말까지 세계 경제·시장을 이해하는 핵심 3대 키워드로 인플레이션, 강달러, 미·중 패권전쟁을 손꼽았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단어인 인플레이션의 경우 미국 기준 올해 6월부터 피크아웃(고점에서 하향 전환)이 진행되는 중이지만 그 속도가 느리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한국의 경우 "올해 12월 한국 CPI는 4.6%, 내년 1분기는 4%대 초반으로 둔화된다"면서 "올해 4분기부터 그간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수출이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국 수출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는 수출 주력 업종의 부진을 꺼내들었다.

사진설명
※ 해외 증시와 기업 분석 정보는 유튜브 채널 '자이앤트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자이앤트TV' 채널로 이동합니다.
[안갑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