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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정국이라던 한국, 마약범 1만명 넘었다...검찰 특별수사팀 설치

최예빈 기자

입력 : 
2022-10-14 17:40:40
수정 : 
2022-10-14 21: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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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곳에 특별수사팀
검찰이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설치하고 전국 단위의 대대적인 마약 수사에 착수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날 '마약·민생 침해 범죄와 전쟁'을 선포하고 엄정 대응을 지시한 지 하루 만이다.

대검찰청은 14일 '마약·민생 침해 범죄 총력 대응' 방안을 발표하며 서울중앙지검과 인천지검, 부산지검, 광주지검 등 전국 4개 검찰청에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특별수사팀 규모는 70~80명으로 예상되며 △대규모 마약류 밀수출입 △의료용 마약 불법 유통 △다크웹 등을 통한 인터넷 마약류 유통 등을 위주로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관세청·국가정보원·식품의약품안전처·보건복지부·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들과 지방자치단체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대검이 이 같은 특단의 조치를 내린 배경에는 올해 7월까지 집계된 마약사범이 1만575명에 달해 이미 '마약청정국' 지위를 잃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대검은 보이스피싱, 전세 사기, 스토킹 등 민생 침해 범죄를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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