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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또 대북전단 살포…권영세 "굉장히 유감"

한예경 기자

입력 : 
2022-10-02 17:39:50
수정 : 
2022-10-02 1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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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최근 국내 민간단체들에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한 가운데 탈북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1일 오후 경기 파주에서 코로나19 의약품 등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보냈다고 2일 밝혔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독일로 출국하면서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우려했다. 권 장관은 "남북관계발전법상 대북 전단 금지 조항 자체는 제가 반대하지만, 지금 남북 관계가 굉장히 민감하지 않나"라며 "(북한이) 대북 전단을 (도발) 구실로 삼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거듭 자제를 요청했다. 북한이 최근 코로나19 유입 경로로 대북 전단을 지목하며 또다시 살포되면 강력한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달 23일 국내 민간단체들에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북한에는 전단 살포를 빌미로 도발하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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