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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전사 헬기에 시민 960명 탄다…계룡대서 세계 첫 군대엑스포

조한필 기자

입력 : 
2022-09-27 17:19:50
수정 : 
2022-09-27 2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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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군대문화엑스포
내달 7일부터 17일간 진행
특전사 헬기탑승 등 체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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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치누크 헬기 [사진 = 연합뉴스]
가을 하늘 아래 계룡대 활주로를 축제의 장으로 바꿀 '계룡 세계군문화엑스포'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K-밀리터리(Military),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다음달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열린다. 군 문화를 주제로는 전 세계에서 처음 열리는 엑스포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23일 "군문화엑스포는 3군 본부가 위치한 국방수도 계룡시의 특성을 살려 세계 군 문화의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평화 수호자로서 군의 위상 제고와 평화·화합 메시지 전달, 전쟁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 위상 제고 및 지원국에 대한 보은 등을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헬기 탑승 체험 등 새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한 지구촌 최고의 군문화엑스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달 7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해외 군악대 공연, 군악대 합동 공연, 초청 가수 공연 등이 대장정의 서막을 장식하고,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도 진행된다. 조직위는 군악·의장 콘서트, 글로벌 K팝 경연 대회, 밀리터리 댄스 페스티벌, 군 문화 뮤지컬 갈라쇼, 밀리터리 코스프레 경연 대회 등 24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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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전차 장비 기동시범 [사진 제공 =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자주포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K-9A1을 비롯한 최신 무기 75종 81기도 선보인다. 치누크(CH-47) 헬기 등 다양한 전투장비 탑승, 병영훈련, 사격체험 서바이벌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19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전사 강하용으로 사용하는 치누크 헬기 탑승 체험은 행사 기간에 1일 2회 120명씩, 8일간 모두 960명을 싣고 하늘을 날게 된다. 전시관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세계평화관, 한반도희망관, 대한민국국방관, 세계군문화생활관, 국방체험관, 4차산업융합관, 지역산업관을 비롯해 모두 7개 전시관이 설치됐다. 6·25전쟁의 아픔을 겪고 무기 수출국이 된 한국의 발전상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물로 채워졌다.

[대전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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