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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범죄조직에 판매한 가상계좌, 보이스피싱 등 1조 규모 악용

김정석 기자

입력 : 
2022-09-26 23:07:35
수정 : 
2022-09-26 23: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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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여 개의 가상계좌를 발급받아 보이스피싱 및 불법도박사이트 범죄조직에 팔아넘긴 결제대행사 대표와 브로커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전자금융거래법·사기 방조·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를 받는 결제대행업체 A사 대표와 브로커 등 12명을 입건하고 이 중 7명을 구속했다. A사는 자사 명의로 발급받은 모 계좌에 5만여 개의 가상계좌를 연결한 뒤 브로커들을 통해 보이스피싱 및 불법도박사이트 조직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는다.

가상계좌를 넘겨받은 조직은 해당 계좌들을 보이스피싱 피해자와 불법도박사이트 이용자로부터 현금을 입금받는 용도로 활용했다. 입금된 금액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초까지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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