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100대1 밑돌자
공모가 6만4000원 확정
시총 2조원대 증시 데뷔
모회사 구주매출도 포기
공모가 6만4000원 확정
시총 2조원대 증시 데뷔
모회사 구주매출도 포기
흥행에 실패한 배경으로는 증시 부진이 꼽힌다. 최근 분리막 시장 1위 업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주가가 급락한 점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6일 종가 기준 SKIET의 시가총액은 5조4257억원으로 1년 전 대비 33% 수준에 불과하다. 이로써 WCP의 상장 직후 시총은 약 2조704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코스닥시장에서 13~15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다. 일각에서는 WCP의 상장 철회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회사는 상장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최원근 WCP 대표는 "시장이 녹록지 않아 희망 수준의 가격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WCP는 오는 19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공시하며 공모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일반 공모 청약은 20~21일 진행된다. 청약은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에서 참여할 수 있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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