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매판매 5% 증가
중국 내수 경기의 가늠자인 소매판매는 4월 상하이 봉쇄 여파로 -11.1%까지 떨어졌다가 점차 회복한 후 7월에 다시 전달보다 하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8월 들어 소매판매 성장률이 큰 폭 뛰면서 중국 내 소비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 생산활동의 회복세도 뚜렷하다. 8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4.2% 늘어 예상치(3.8%)를 넘어섰다. 8월 수출 부진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4%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8월 소비·생산지표의 상승은 부동산 침체와 코로나19 규제, 폭염, 국내외 수요 둔화로 타격을 받은 중국 경제의 초기 회복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베이징 =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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