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세硏 취득세 전망
내년 세수 22조~26조원 예상
올해보다 최소 20% 줄어들듯
내년 상반기로 이어지면
22조원까지 급감할수도
지자체 세수확보 초비상
내년 세수 22조~26조원 예상
올해보다 최소 20% 줄어들듯
내년 상반기로 이어지면
22조원까지 급감할수도
지자체 세수확보 초비상
거래절벽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올라온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9042건으로, 전년 동기 3만4577건의 26.2% 수준에 불과하다. 월별로도 지난 4월 1752건이던 거래량이 5월에는 1745건, 6월 1079건, 7월 639건으로 급감하는 추세다. 특히 7월 거래량은 서울시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최저치로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당시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범위를 전국으로 넓혀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는 2만1836건으로 지난해 7월 거래량(5만9386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경기도의 7월 거래량 역시 지난해 1만6580건에서 4567건으로, 인천은 3514건에서 1041건으로 급감했다.
이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0.9로 1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9년 7월 1일 조사(80.3) 이후 약 3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이후 18주 연속 내림세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IMF 위기 때나 리먼 사태 때의 경험으로 볼 때 실수요자들이 다시 주택을 매수하고 거래가 활발해지려면 앞으로 금리 인하 신호가 있어야 한다"며 "당분간 거래절벽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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