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만날 가능성
뉴욕 유엔총회도 참석할 듯
뉴욕 유엔총회도 참석할 듯
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지난 9일(현지시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1차로 영국에서 조우하게 될 것으로 보이고, 이후 뉴욕 유엔총회에서 다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나루히토 일왕 역시 여왕의 장례식 참석을 검토하고 있어 여왕의 장례식장에 전세계 각국 정상들이 대거 모이게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여왕 서거 당일 추모 메시지를 낸 후 곧바로 주한영국대사관저를 방문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조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하면서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였던 여왕과 동시대의 시간을 공유한 것이 큰 영광이었습니다.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명복을 빌며 영국 국민과 왕실에게 깊은 위로를 표합니다'라는 글귀의 조문록을 남겼다.
한편,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이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될 예정이라고 왕실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장례식이 열리는 19일은 공휴일로 지정됐다.
현재 스코틀랜드 북동부 밸모럴성에 안치돼 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은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 에든버러 성 자일스 대성당, 런던 버킹엄궁을 거쳐 14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진다. 여왕의 시신은 장례식까지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돼 장례식 전날까지 나흘간 대중에 공개된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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