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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역적자 4개월 연속 감소…7월 12% 줄어 9개월만에 최저

이유진,최현재 기자

이유진,최현재 기자

입력 : 
2022-09-07 22:58:30
수정 : 
2022-09-08 10: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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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미국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706억달러(약 98조원)로, 전달보다 12.6% 감소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무역적자는 최근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적자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었다.

수출은 0.2% 증가해 2593억달러(약 360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치였던 6월 이후 한 달 만에 기록을 다시 쓴 것이다. 수입은 3299억달러(약 458조원)로, 전달보다 2.9% 감소했다. 7월 수입은 최근 5개월 사이 가장 적었는데, 이는 소비재 상품 수입이 9.8%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고를 판매하지 못한 소매업체들이 추가 수입을 줄였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6일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 메모를 통해 "미국 경제의 연착륙에는 지속적인 추세 이하의 경제 성장, 급격한 일자리 감소를 통한 노동시장 재조정, 완만한 실업률 상승 및 큰 폭의 인플레이션 둔화가 필요하다"며 "많은 것이 여전히 잘못될 수 있으나 우리는 경제가 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고무적인 징후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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