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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5조 투자` 청주에 새 공장

이승훈 기자

입력 : 
2022-09-06 17:57:42
수정 : 
2022-09-06 20: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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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완공, 반도체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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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공장 생산시설 단지도 [사진 제공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공장을 짓는다. SK하이닉스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6만㎡ 터에 반도체 생산공장인 'M15X(eXtension)'를 건설한다고 6일 밝혔다. M15X는 2018년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한 M15에서 확장되는 공장이다. 다음달 건설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M15X 공장 건설과 생산설비 구축을 위해 향후 5년에 걸쳐 총 15조원을 투자하게 된다. M15X는 복층 구조로 기존 청주의 M11, M12 두 개 공장을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면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다가올 10년을 대비해야 하며 M15X 착공은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SK하이닉스는 내년 초 착공을 계획했던 청주 M17 신규 공장에 대해서는 투자 보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반도체 경기 하락 영향을 감안해 투자 속도를 조절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이번 M15X 투자 결정에 이어 M17 또한 반도체 시황 등을 고려해 내년께 착공 시점을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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