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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포럼 참가자 301명 개인정보 유출

김성훈 기자

입력 : 
2022-09-06 17:54:47
수정 : 
2022-09-07 13: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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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반도국제평화포럼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통일부가 최근 주최했던 국제 포럼 참가자 300여 명의 개인정보가 해킹당해 유출된 것으로 6일 파악됐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9일 '2022 한반도 국제평화포럼(KGFP) 행사 운영 위탁 업체의 컴퓨터가 해킹되고 일부 참석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KGFP는 통일부 주최로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평화 정세 관련 국제 행사다. 이 당국자는 "주최기관으로서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킹 주체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면서 "현재 관계기관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포럼 참석자는 301명이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소속 △직책 △이메일 주소 △연락처 등 5개 항목이다. 통일부는 해킹 피해를 인지한 다음날인 30일 보안 조치를 취했다. 이어 행사가 끝난 이후인 지난 3일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피해자들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알렸다.

당시 포럼에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전직 외교·통일부 장관, 국내외 대북·외교안보 전문가들이 연사와 발표·토론자로 참여했다. 다만 이들의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통일부는 덧붙였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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