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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10월16일 당대회…시진핑 3연임 결정

손일선 기자

입력 : 
2022-08-30 23:05:29
수정 : 
2022-08-30 23: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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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여부가 결정될 중국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10월 16일 개막한다.

30일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시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20차 당대회를 10월 16일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19기 당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7중전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5년에 한 번 열리는 당대회는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어갈 지도부 명단을 확정하는 공산당의 최대 정치 행사다.

특히 이번 당대회는 시 주석의 3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무대인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후진타오와 장쩌민 등 시 주석의 두 전임자는 모두 5년 임기를 두 차례 지낸 뒤 물러났다.

시 주석도 올해까지 두 차례 임기를 통해 10년간 집권했지만 이번 당대회를 통해 기존 관례를 깨고 3연임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 주석이 2018년 헌법 개정으로 국가주석 3연임 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후계자도 지명하지 않으면서 베이징 주변에서는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정치국 회의는 "20차 당대회는 전(全) 당, 전국 각 민족 인민들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새 여정을 향해 나아가고, '두 번째 100년 목표'를 향해 진군하는 관건적 시기에 열리는 매우 중요한 대회"라고 강조했다. 회의는 또 공동부유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같은 시 주석의 국가 어젠다도 심도 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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