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글자크기 설정

기사 상세

국제

테슬라 제친 中 비야디 순익 3배로 증가

권한울 기자

입력 : 
2022-08-30 17:19:36
수정 : 
2022-08-30 22:45:52

글자크기 설정

사진설명
중국 모터쇼에 등장한 비야디 [신화 = 연합뉴스]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상반기 순이익 36억위안(약 70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내수 경제가 신음하고 있지만, 비야디는 정부의 신에너지차 지원 정책에 힘입어 높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야디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1~6월 순이익이 36억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06억위안(약 29조3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7% 늘었다. 비야디는 상반기 판매량이 215% 증가한 64만1350대를 기록해 지난달 테슬라(56만4000대)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 바 있다.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점유율은 24.7%다. 블룸버그는 "비야디의 올해 7개월간 판매량이 2020년과 2021년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전했다.

비야디는 "중국 경제가 정상 궤도에서 심각하게 벗어났고 자동차 산업 발전이 위협받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여전히 신에너지차는 정부 지원 정책 덕에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세 가지를 신에너지차로 정의하고 취득세 감면, 구매 보조금 지급, 충전 인프라스트럭처 확충 등 각종 지원 정책을 펴왔다.

[권한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