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4 사전판매 흥행에
뉴프렉스·덕산네오룩스 급등
내년 판매량 2600만대 전망
"개발역량 높은 KH바텍 주목"
뉴프렉스·덕산네오룩스 급등
내년 판매량 2600만대 전망
"개발역량 높은 KH바텍 주목"
폴더블폰을 접고 펴는 이음새 역할을 하는 힌지를 공급하는 에스코넥 주가는 26일 4.68% 상승했다.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블랙 PDL'을 공급하는 덕산네오룩스는 25일 10.15% 급등한 데 이어 26일에도 3.38% 올랐다. 블랙 PDL은 스마트폰 패널의 시인성(모양이나 색이 눈에 쉽게 띄는 성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폴더블폰 내장 힌지(메탈플레이트) 공급사 파인테크닉스와 전자파 차폐 필름 공급사 이녹스첨단소재, 특수보호필름 공급사 세경하이테크, 외장 힌지 공급사인 KH바텍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폴더블폰 부품·소재 공급사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신규 폴더블 제품군 갤럭시 Z폴드4·Z플립4가 초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23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4·Z플립4 사전판매량이 약 97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판매량은 내년 2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폴더블폰의 온기가 부품사까지 이어져 해당 업체들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개발 역량으로 삼성전자 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KH바텍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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