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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감원 채용 대폭확대…올해 40% 더 뽑는다

김혜순 기자

입력 : 
2022-08-24 17:40:56
수정 : 
2022-08-24 20: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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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임직원 수를 줄이고 각종 수당과 복지 혜택을 폐지하는 등 공공기관 개혁에 나선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신규 채용 인원을 40% 이상 대폭 확대해 관심이 쏠린다. 금감원은 금융 부문 잠재 리스크 대응과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금융 혁신 지원 등 인력 수요를 감안해 2023년 신입 종합직원(5급)을 130명 채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채용 인원(90명)보다 44%나 늘어난 것이다.

최근 3년간 금감원 채용 인원은 2020년 74명, 2021년 87명, 2022년 90명으로 증가 추세였으나 1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상화폐, 핀테크 등 정보기술(IT)과 디지털 금융 감독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상의해 채용 인원을 130명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원서 접수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로 다음달 24일 1차 필기 전형과 오는 10월 2차 필기 전형을 실시하고, 11∼12월 중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금감원의 이 같은 채용 확대 기조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안과 대조된다. 지난달 정부는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의결하고 내년부터 공공기관 정원을 줄이기로 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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