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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류로 뜨거웠다 사드로 싸늘해진 韓·中…공존의 갈림길에 서다

입력 : 
2022-08-23 17:48:15
수정 : 
2022-08-23 20: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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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되돌아본 30년
◆ 한중수교 30주년 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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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로 한국과 중국이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30년간 양국은 무역과 투자, 인적 교류에서 전 세계 양자 관계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2016년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냉랭해진 관계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사드 배치 정상화, 미국 주도 반도체 공급망 대화 등을 놓고 한중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매일경제신문은 30돌 한중 관계를 상징하는 8장면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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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 연합뉴스]
① 노태우 前 대통령 韓정상 첫 방중 1992년 9월 8일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 중국을 방문한 노태우 전 대통령이 양상쿤 전 중국 국가주석과 톈안먼 광장으로 걸어가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에 앞서 8월에 당시 이상옥 외무장관과 첸지천 중국 외교부장은 '한중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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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기자]
② 수교 후 첫 통상 분쟁 '마늘 파동' 1999년 중국산 마늘 수입이 늘어 농가 피해가 커지자 김대중 정부는 중국산 마늘에 한시적으로 긴급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수교 후 첫 통상 분쟁이다. 이에 중국은 한국의 휴대폰과 폴리에틸렌 등에 대한 금수 조치로 보복했다. 사진은 2002년 7월 한중 마늘 재협상 규탄대회에 참가한 농민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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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기자]
③ 현대차 베이징택시 모델로 선정 2001년 한국 자동차업계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한 현대자동차는 베이징 1공장을 완공한 뒤 이듬해부터 현지에서 쏘나타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5년에 올림픽 개최를 앞둔 베이징의 택시 표준모델로 선정돼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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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기자]
④ 中 대장금 방영…대륙에 한류 열풍 2005년 후난위성TV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 '대장금'은 중국 대륙에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사진은 2008년 8월 한국을 방문한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 환영 만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배우 이영애 씨가 후 전 주석과 악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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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기자]
⑤ 삼성 휴대폰 중국시장 1위 기록 삼성전자 휴대폰은 2013년 중국 시장에서 20%가 넘는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이후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산 브랜드에 대한 '애국소비' 열풍이 불면서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은 현재 1% 밑으로 떨어졌다. 사진은 삼성 휴대폰의 중국 전성기 때 베이징 전시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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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기자]
⑥ 한중 자유무역협정 전격 체결 2015년 6월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식에서 당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의 1위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 맺은 FTA는 그해 12월부터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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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기자]
⑦ 박근혜 前 대통령 '망루 외교' 논란 2015년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열병식을 참관하고 있다. 미국 등 서방 정상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참석은 '친중' 논란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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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 연합뉴스]
⑧ 韓 사드 배치 결정에 中 보복 조치 2016년 7월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공식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강력 반발했고, 환구시보 등 관영 매체는 반한 감정을 조장하는 기사를 이듬해까지 집중 게재했다. 사진은 2017년 3월 중국 장쑤성 소재 롯데마트가 현지 소방당국의 영업정지 처분으로 문을 닫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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