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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감소세…"10~11월 또 유행할수도"

김시균 기자

입력 : 
2022-08-22 17:37:52
수정 : 
2022-08-22 22: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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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5만9046명
1주전보다 3000명 줄어

방역당국 "큰 파도 남아
제2 독감처럼 관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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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이 이번주에 정점을 찍고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오는 10~11월 대규모 유행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22일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은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 설명회에서 "아마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번주 정도에 정점을 찍고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자문위원장은 "10~11월이 되면 모든 사람의 면역이 일시에 떨어지는 시기가 오게 돼 있다"며 "한 번의 큰 파도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집계된 확진자 수보다 30%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모르게 감염돼 항체를 가졌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변수는 있다"며 "그런 것을 다 감안해도 한 번쯤 큰 파도가 올 것이기 때문에 그전에 보건의료체계 강화, 현장 상황을 반영한 응급실 시스템 등을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만9046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6만2056명)보다 3010명 줄었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11만944명)도 일주일 전(14일·11만9546명)에 비해 감소해 이틀 연속 감소세다. 정 위원장은 "독감은 국가에서 경보를 내리고 고위험군에 예방주사를 놔주고 독감이 의심되면 병원에서 치료약을 처방한다"며 "코로나19도 마찬가지 트랙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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