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땐 2년7개월만에 외유
"바이든과 달리 환대받을듯"
"바이든과 달리 환대받을듯"
예정대로 방문이 이뤄지면 미국이 중동에서는 발을 빼는 한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에 역점을 두면서 전략적 공백이 두드러진 중동에서 중국이 영향력 확대를 도모하는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디언은 또한 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행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우디는 지난해까지 중국의 최대 원유 수입국이었다. 사우디로서도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 속에 미국이 해온 역할을 대신할 새로운 '역외 균형자'로 중국을 끌어들일 필요를 느끼고 있을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인권문제를 놓고 미국과 껄끄러운 사우디가 최근 중국 신장의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에 대한 대응, 홍콩국가보안법 시행 문제 등에서 중국을 옹호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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