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서 조속 처리하라" 촉구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민주당에서 마지막으로 유보적 태도를 보였던 키어스틴 시너마 상원의원이 동참하기로 하면서 법안 통과는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6일 정오에 상원 본회의를 소집하고 해당 법안을 표결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 법은 국민이 처방약 비용과 건강보험료를 아끼는 데 도움이 되며 기업이 최소한의 세금을 내도록 함으로써 과세 체계를 더 공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인과 노동자, 기업을 위해 의회가 법을 통과시켜 내 책상으로 가져오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틀 전 백악관에서 미국 주요 대기업과 노동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영상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법안 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회의에는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 리즈 슐러 미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 의장, 레이 커리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 등이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은 약품 가격, 세금 및 기후변화와 관련된 법안으로 약품 가격을 낮추고 전기차 및 친환경 에너지 평가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관련 비용을 줄이는 것 등을 골자로 한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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