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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연말 우선주 '관리종목 주의보'

박윤예 기자

입력 : 
2022-12-02 17: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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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우·삼성중공우 등 7개
연내 상장주식수 요건 맞춰야
연말을 앞두고 배당이 많은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투자에 주의하라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거래량이 적은 종목이 많다 보니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퇴출 요건도 강화되면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2일 동부건설 우선주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동부건설우 주가는 지난달 29일 2만2850원이었는데 이날 5만100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동부건설 보통주의 주가가 이날 6.86% 하락한 것과는 정반대다.

전날엔 한국거래소가 우선주 7곳에 대해 상장주식 수 부족으로 내년 초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공시했다.

△남양유업우(16만6662주) △흥국화재2우B(15만3600주) △소프트센우(14만2856주) △삼성중공우(11만4845주) △SK네트웍스우(11만3648주) △DB하이텍1우(11만2316주) △현대비앤지스틸우(10만9852주)다. 해당 종목들은 올해 말까지 상장주식 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내년 6월 말에도 해소하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 퇴출된다.

앞서 2020년 삼성중공업 우선주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금융위원회와 거래소는 우선주 상장·퇴출 기준 강화, 상장주식 수 부족 시 상시적 단일가 매매 적용, 단기과열종목 지정 요건에 보통주 대비 괴리율 신설 등 관련 규정을 손질했다. 엄격해진 퇴출 요건은 유예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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