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우·삼성중공우 등 7개
연내 상장주식수 요건 맞춰야
연내 상장주식수 요건 맞춰야
2일 동부건설 우선주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동부건설우 주가는 지난달 29일 2만2850원이었는데 이날 5만100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동부건설 보통주의 주가가 이날 6.86% 하락한 것과는 정반대다.
전날엔 한국거래소가 우선주 7곳에 대해 상장주식 수 부족으로 내년 초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공시했다.
△남양유업우(16만6662주) △흥국화재2우B(15만3600주) △소프트센우(14만2856주) △삼성중공우(11만4845주) △SK네트웍스우(11만3648주) △DB하이텍1우(11만2316주) △현대비앤지스틸우(10만9852주)다. 해당 종목들은 올해 말까지 상장주식 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내년 6월 말에도 해소하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 퇴출된다.
앞서 2020년 삼성중공업 우선주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금융위원회와 거래소는 우선주 상장·퇴출 기준 강화, 상장주식 수 부족 시 상시적 단일가 매매 적용, 단기과열종목 지정 요건에 보통주 대비 괴리율 신설 등 관련 규정을 손질했다. 엄격해진 퇴출 요건은 유예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박윤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