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3세와 연예인·미국 국적 사업가 등 부유층 9명이 대마를 매매하거나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9월부로 검찰의 마약범죄 직접수사 범위가 넓어진 가운데 이뤄낸 성과로, 추가 수사가 재벌가 등 부유층에 대한 '마약 스캔들'로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범효성가 3세 조 모씨(39)를 대마 매수·흡연 혐의로 이날 불구속 기소하고, 대마 매도·흡연 혐의로 남양유업 일가의 홍 모씨(40)를 지난달 15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포함해 금융지주사 일가, 미국 국적 가수, 미국 국적 사업가 등 9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대마)으로 재판에 넘겼다.
홍씨는 남양유업 창업자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로 지난 10월 대마를 매도하고 액상대마 62㎖, 대마 14g을 소지하고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고 홍 회장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년8월을 확정받아 수감된 뒤 출소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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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재벌3세·연예인 등 9명 마약 적발
- 입력 :
- 2022-12-02 17: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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