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완화 기대감에 찬물
항셍지수 급락·위안화 약세
항셍지수 급락·위안화 약세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1만7297.94로 전 거래일보다 1.57% 하락했다. 주말 베이징, 상하이, 난징 등 중국 주요 대도시에서 일어난 시위 여파로 장 초반에는 낙폭이 4%까지 커졌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각각 전 장보다 0.75%, 0.69% 떨어졌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위안화 가치 역시 하락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설에 지난 15일 1달러당 7.04위안까지 치솟았던 위안화 가치는 2주 만인 28일 7.20위안 선으로 떨어졌다. CNBC는 "중국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가 다시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 정상화가 요원해지자 수요 감소 전망에 유가도 크게 하락했다. 28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하루 만에 2.9% 떨어지면서 배럴당 74.02달러를 기록했다.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