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글자크기 설정

기사 상세

경제

베트남에 한국형 산단 첫 삽

홍혜진 기자

입력 : 
2022-11-25 17:42:20
수정 : 
2022-11-25 19:42:18

글자크기 설정

흥옌성 지역에 2024년 완공
한국기업 60개 입주 예정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한국 기업들을 위한 산업단지가 처음으로 조성된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베트남 현지에서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을 위한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다. LH 등이 참여한 한국 컨소시엄과 베트남 기업 TDH에코랜드가 각각 75%, 25%로 공동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단지는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36㎞ 떨어진 흥옌성 지역에 143만1000㎡(약 43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2024년 9월까지 산업단지 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에 입주할 60여 개 한국 업체는 건축, 설비 등에 약 4억달러를 투자하고 입주 초기 단계부터 행정·금융·세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착공식에서 "한국·베트남이 수교 30년을 맞은 올해 양국 정부 간 협력(G2G)의 결실인 한국형 산업단지를 착공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2024년 성공리에 문을 열어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플랫폼이자 양국 경제협력의 성공 모델로 기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한준 LH 사장도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한국 기업을 입주 대상으로 베트남에 위치한 '한국 산업단지'를 만들자는 취지로 사업을 기획해 설계·시공·운영 등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형 모델"이라며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혜진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