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안전운임제 일몰폐지" 24일 0시 총파업 으름장
대체수단 철도까지 파업 예고 … 지하철·학교급식도 冬鬪
대체수단 철도까지 파업 예고 … 지하철·학교급식도 冬鬪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4일 0시부터 또다시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6월 8일간 파업하며 대한민국 주요 산업의 물류 마비를 불러왔던 악몽이 불과 5개월 만에 재연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철도노조도 다음달 2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상태여서 철도를 통한 물류 수송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을 앞두고 물동량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기업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화물연대뿐 아니라 23일부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인천공항 등을 필두로 순차 파업에 돌입한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 서울시 교통공사노조,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노조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처우 개선을 내건 파업 예고가 줄을 잇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6개 경제단체는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공동성명을 내고 즉각적인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우리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안전운임제는 즉각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혜진 기자 / 이진한 기자 / 박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