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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구조개혁…화재·증권 완전 자회사로

박윤예 기자

입력 : 
2022-11-21 17:45:41
수정 : 
2022-11-22 11: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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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악재 속 지주에 100% 편입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화재와 증권은 상장폐지되고 두 회사 주주에게는 교환 비율에 따라 금융지주 주식을 나눠준다.

메리츠금융그룹은 21일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발표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현재 화재와 증권 지분을 각각 59.5%, 53.4% 보유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측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미래 투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3개사) 주주 간 이해상충을 해소하고 의사결정을 간소화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체계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금융그룹의 전격적인 통합 발표는 금리 인상으로 자금조달이 힘들어지고 부동산시장이 냉각되는 가운데 구조를 개혁하려는 일환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자산운용 자회사를 매각하기로 하고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통합 이후 2023년부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지주·화재·증권 각 회사의 주주환원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이라고 메리츠 측은 설명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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