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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백화점內 신인작가 위한 전시공간 마련

이선희 기자

입력 : 
2021-11-24 0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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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 상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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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옥상정원에서 국내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사진 제공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진 예술가들을 위한 상생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있다. 코로나19로 전시 기회가 줄어든 아티스트들을 위해 공간을 잇달아 마련하고 판매까지 돕고 있다. 아티스트들의 재능과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최근에는 예술 전시 스타트업과 손잡고 SSG닷컴을 통해 신진 작가들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까지 도왔다. 작품 큐레이션을 담당한 에이전시 스타트업인 '맨션나인'은 임직원 10명의 소기업으로 유망 작가들을 발굴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 행사를 통해 국내 신진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국내 스타트업까지 인큐베이팅하며 상생에 상생을 더하겠다는 각오다.

신세계는 정기적인 문화예술 후원과 상생 활동에 힘쓰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는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선보이는 동시에 갤러리에서는 예술품들을 상시 전시해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미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아트페어를 열기도 했다. 부산에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 광주, 대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했으며, 지역 작가들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까지 도와 화제를 모았다.

지역사회와 패션업계를 돕는 상생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도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판로 확보가 힘든 농가의 꽃을 대량 매입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5월 한 달간 신세계 강남점에서 열린 '블라썸 데이'는 졸업식 및 지역 행사 축소로 매출이 급감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프로젝트였다. 신세계가 리시안셔스 등 총 200단을 경기도 화성 화훼농가에서 직접 매입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패션업계와도 상생하고 있다. 신세계가 만든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ff price store) '팩토리스토어'는 패션 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규모 재고 매입을 진행 중이다. 대부분 영세 디자이너 브랜드로 작년 매입 규모는 총 4억원가량. 전년도에 비해 2배 가까운 규모다. 올 상반기까지 총 10억원에 가까운 물량을 사들였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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