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람의 군사경영-32] 흔히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office bitch`라고 불리는 부류가 있다. 우리말로는 `미친 개`쯤 될까? 우리나라에는 여기에 꼭 맞는 적합한 단어가 없는 듯하다.

　군대에서는 그런 사람이 하는 행동을 `꼬질대를 날린다`고 표현한다. 꼬질대(꽂을대)는 총 내부를 청소할 때 쓰는 얇고 긴 쇠막대기다. 이걸 집어던진다는 뜻이다. 잘못 맞으면 위험한 데다 피했다가 어디론가 날아가면 찾기 힘들다. 그런 뜻이다.

　얼마 전에 대형 신발매장에서 일하는 후배에게 아주 재미있는 표현을 들었다. `개꼬장`이다. 얼마나 직원들을 힘들게 하고 모멸감을 주는지 사나운 개가 술 먹고 꼬장을 부리는 것 같다는 것이다. 꼬장은 표준어는 아니지만 신조어에 어엿이 올라 있다.

　그렇다면 office bitch, 꼬질대를 날리는 사람, 개꼬장을 부리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여기에 호주 유명 칼럼니스트 알렉산드라 케인의 경험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