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 "명의(名醫)에게 진료를 받고 싶습니다."

　몸이 아픈 사람들은 누구나 명의를 찾는다. 관련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이 많은 사람을 만나야 내 병이 더 빨리 나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TV에 자주 등장하거나 명의로 소문난 사람에게 진료를 받기는 하늘에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대학병원에 가면 무려 1년 넘게 예약이 꽉 찬 의사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한 통계조사에 따르면 오히려 명의가 환자에게는 해롭다는 결론이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진이 의학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과거 10년간 미국 최고 대학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급성 심장 발작으로 입원한 환자들은 고참 의사가 자리를 비웠을 때 경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과 심장정지 환자들의 30일 사망률이 전문의가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