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운영체제(OS) 프로그램 `윈도10'을 공개했다. 기존과 같이 개인용 컴퓨터(PC)는 물론, 모바일에서도 동시 사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과거 업그레이드를 위해 수십만 원을 지불했던 것과 달리 출시 후 1년간 과거 버전 보유자는 무료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모바일 OS 시장이 이미 구글과 애플 주도로 재편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마저 정책을 전환하면서 운영체제 시장이 일대 전환기를 맞이한 것이다.

　그런데 업계에선 흥미로운 질문이 나왔다. 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9가 아닌 10을 출시했는지에 대해서다. 윈도10의 직전 버전은 9이 아니라 8과 8.1이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내세운 이유는 명확했다. OS의 새로운 트렌드가 바뀌었기 때문에 1이 제품명에 붙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당초 윈도 원(one)이란 이름도 고민했지만 과거 윈도1.0이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모바일과 PC의 융합을 내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