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보다 큰 얼굴’ ‘얼굴의 4분의 3이 눈’ ‘두꺼운 팔(날개)’ 한국공항공사가 공사 창립 34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 선보인 마스코트 ‘포티(Porty·Airport와 Safety의 합성어)’는 이렇게 생겼다.

1980년 출범한 한국공항공사가 불혹을 바라보기 전까지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던 마스코트는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60) 손에서 만들어졌다.

김 사장은 작년 10월 제10대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올해 포티를 고안해 세상에 선보였다.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의 ‘포티’는 공항공사가 지향하는 정신을 오롯이 담고 있다.

포티의 주요 색인 파란색은 ‘청렴과 신뢰’ ‘혁신과 소통’ ‘편안하고 안전한 하늘 길’을, 포티 머리 위의 노란 종이비행기는 국민의 꿈과 희망을 높이는데 기여하자는 공항공사의 철학을 담고 있다. 특히 튼튼하고 커다란 손(날개)은 언제나 안전을 강조하는 공사의 책임과 의지를, 손을 감싸고 있는 띠는 활주로..